배달 미션 - 2025년 1월 19일 티몽이의 생활영성

제가 있는 배달 현장에는 미션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일정한 시간동안 일정한 건수를 채우면 미션비를 지급해주는 제도이죠.
이 미션이라는 제도가 사람들을 조급하게 만들고 사고를 유발합니다.
특정 시간 내에 달성을 하려면 무리하게 마련이죠.
사람들은 신호를 위반해서라도 빨리 가려고 하고, 빨리 서둘러 다닙니다.
사고는 이럴 때 나는 것 같습니다.
목숨을 걸고 달리는 직업인데, 서두르게 만드는 제도이니, 악법 중의 악봅이지요.
문제는 이 미션이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달려들어서 하다보니, 콜이 나눠져서 콜조차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제도 겨우 9건을 달성해서 2만원을 추가로 벌었는데, 똥줄타고 힘들었습니다.
기업들이 라이더들을 부추겨 미션비를 주는 대신 안전하게 달리게 하고 밷라비를 올려주는 정책을 사용하도록 해 주세요.
그것이 플랫폼 노동자들의 안전을 지키고 기업들도 돈을 버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 사회의 시스템이 이것을 위해 잘 변하게 하시고 사람들을 지켜주세요.

오늘은 예배 후 소그룹을 하며 원투원을 하게 되어 제가 살아온 시간을 나누었습니다.
어느새 지금의 삶을 살고 어떻게 병이 생겼는지 여러 가지의 삶을 나누었습니다.
억울한 부분들도 있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도 있지만 주님을 믿고 의지합니다.
제 인생에서 행하실 일을 기대하며 오늘을 살아갑니다.
제 삶에서 하나님께서 역사해주셔서 오늘을 단단히 살아가게 해 주세요.
최근 구상하고 있는 사업이 있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빠르게 런칭을 해서 시장의 반응을 볼 수 있을지 구체화하고 싶은데, 아직 방법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좋은 아이디어를 주셔서 빠르게 린스타트업하면서 결과물을 보고 움직이도록 해주세요.

배달을 시작했는데, 시작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조리지연을 대략 5분, 10분을 맞으며 한참을 기다리는 시간이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오늘 하루 일하면서 너무 급하게 다니지 않게 하시고 안전하고 사고 없이 무사히 잘 다니게 해주세요.
사람들 속에서 마음 상하는 일 없게 하시고 저에게도 여유를 주셔서 사람들로 상처받지 않도록 인도해주세요.
운전하면서 안전을 지켜주시고 주님께서 보호해주세요.
한끼의 행복을 배달하는 마음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배달하게 해주세요.